장재훈 현대차 사장, 내달 日 세계경영자포럼 기조 연설

현대차 수소 리더십 주제로 발표 전망

 

[더구루=윤진웅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글로벌 포럼에서 기조 연설한다. 혁신을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인데다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인 장 사장은 '현대차 수소 리더십'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오는 10월 28~29일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닛케이 포럼 '세계경영자회의'(世界経営者会議)에 연사로 참가한다.

 

세계경영자회의는 매년 가을 열리는 주요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 중 하나이다. 각국의 저명한 경영인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경영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뤄진다. 26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포럼 대주제는 '흐름을 읽고 변혁을 주도하는 리더십'이다. 이에 따라 장 사장을 비롯한 21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인공지능(AI) 발전 방향 △탈탄소 사회를 위한 준비 △Z세대 공략 방안 △지속 가능한 경영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장 사장은 글로벌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대차의 수소 리더십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장 사장은 수소를 에너지 전환의 핵심 요소로 여기고 있다. 지난 6월 공동의장 선임 당시 "글로벌 수소 리더들과 협력하여 위원회의 비전을 실현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수소의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브랜드 친밀도 제고를 고려해 일본어로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장 사장은 지난 2022년 현대차 일본 시장 재진출을 알릴 당시 일본어로 유창하게 발표할 정도로 현지 시장과 문화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일본 시장 재진출을 위해 출범한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아 현지 시장 조사와 전략 수립 등을 지휘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 뒤 지속해서 수소에너지 관련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수소전기차인 넥쏘(NEXO)의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하고 발전, 트램, 항만, 선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비(非)차량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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