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착착…이마트 美 뉴시즌스마켓, 델리 코너 현지서 '엄지척'

비건·글루텐 무첨가 등 폭넓은 메뉴 라인업 높은 평가
내년 2분기 미국 오리건주 힐스보로 신규점 오픈 계획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저격했다. 뉴시즌스마켓 매장 내 델리(Deli·즉석조리식품) 코너가 '미국 최고의 델리'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폭넓은 메뉴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시즌스마켓은 이마트가 지난 2019년 인수한 미국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이다. 미국 오리건주, 워싱턴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0일 미국 식품 전문매체 초하운드(Chowhound)에 따르면 뉴시즌스마켓은 ‘미국 최고의 델리’ 순위 13위에 올랐다. 초하운드는 △음식·서비스 품질 △소비자 리뷰 △사업 규모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뉴시즌스마켓 델리 코너는 비건(Vegan), 글루텐 무첨가(Gluten-free), 유제품 무첨가(Diary-free) 등의 식단을 지향하는 현지 소비자들을 위한 여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뉴시즌스마켓 델리 코너를 방문하면 고기·치즈·양상추·토마토·양파·피클 등 다양한 재료 가운데 원하는 것을 골라 각자의 입맛에 맞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간편하게 포장된 수프를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그랩앤고(Grab-and-Go) 수프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부리또, 타코, 라멘 등의 경우 주문 이후 조리한 음식을 낸다는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초하운드는 "식료품점 내에 델리 코너가 있으면 일주일치 장도 보고, 샌드위치 같은 요깃거리도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면서 "뉴시즌스마켓은 비건, 글루텐 무첨가 등의 식단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는 델리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델리 코너가 미국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뉴시즌스마켓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의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뉴시즌스마켓은 오리건주 북서부 힐스보로(Hollsboro) 지역에 추가 출점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2분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매장이 영업을 시작하면 뉴시즌스마켓 전체 점포는 2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 3월 오리건주 밀워키(Milwaukie)점 오픈 이후 반년 만에 신규점 조성에 나선 것이다.<본보 2024년 6월 14일 참고 이마트, 美 오리건 인허가 막바지…'뉴시즌스마켓' 25곳으로 확장> 

 

한편 이번 순위 1위는 퍼블릭스(Publix)가 차지했다. 이어 △스프라우츠(Sprouts) 2위 △웨그만스(Wegmans) 3위 △홀푸즈마켓(Whole Foods Market) 4위 △더프레시마켓(The Fresh Market)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에이치이비(H-E-B) 6위, 크로거(Kroger) 7위, 하이비(Hy-Vee) 8위, 센트럴마켓(Central Market) 9위, 스튜 레오나르드(Stew Leonard’s) 10위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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