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니서 K추석 알린다…K푸드 전도사로

김태훈 인니 법인장 추석 이벤트 참가
지난 1월 간다리아시티점 리뉴얼 오픈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인도네시아에서 K푸드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비빔밥, 김치 등 한식을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 내 그로서리 전문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5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롯데마트 간다리아시티점에서 '통 큰 한가위 해피 추석' 행사를 열었다.

 

김태훈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장, 양재필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 본부장 등은 이날 추석 이벤트 개막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비빔밥 퍼포먼스에 참가했다. 커다란 그릇에 담긴 밥, 야채, 고기, 계란 등을 주걱을 이용해 비비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 전통음식 비빔밥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 롯데마트는 완성된 비빔밥을 소분해 매장을 방문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며 비빔밥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추석 행사를 통해 김치, 라면, 송편, 김치전, 김밥, 불고기 등 다양한 K푸드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배, 복숭아 등 국산 과일을 중심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또 롯데마트는 간다리아시티점 매장 입구에 한옥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은 듯한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조성했다. 매장 내에 한복을 차려입은 직원을 배치해 한국 전통의상 문화를 소개하고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월 롯데마트 간다리아시티점을 그로서리 전문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이번 추석 행사를 펼치며 현지 K푸드 트렌드를 주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간다리아시티점에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을 조성했다. 구매력이 높은 중상류층 고객과 MZ세대 등의 현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K푸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요리하다 키친에서 떡복이, 김밥, 양념치킨, 불고기 피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인도네시아에 호텔 및 요식업체 출신 전문 셰프로 구성한 푸드이노베이션랩(Food Ionnovation Lab·FIL)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FIL 소속 셰프를 한국 롯데마트 본사로 초청해 레시피를 전수하는 한편, 한국 롯데마트 소속의 전문 셰프가 인도네시아를 직접 방문해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며 한국 간편식 상품의 맛과 품질을 최대한 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태훈 법인장은 "추석은 온가족이 한데 모여 조상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 한국 최대의 명절"이라면서 "한국 전통 문화를 인도네시아 소비자들과 공유하고 싶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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