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지영 현대百 사장, 태국 시암피왓 고위층과 회동…긴밀한 협력 의지 표명

차다팁 추투라쿨 시암 피왓 그룹 총괄 CEO 방한
글로벌 리테일 시장 선도 위한 양사 협력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이 방한 한 태국 파트너사 시암 피왓 그룹(Siam Piwat Group)의 수장 차다팁 추투라쿨(Chadatip Chutrakul) 시암 피왓 그룹 총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지난 2월 시암 피왓 그룹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의 협력 확대를 위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양사의 활발한 소통으로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시암 피왓 그룹에 따르면 차다팁 추투라쿨 CEO는 지난 6일 정지영 사장을 만났다. 차다팁 추투라쿨 CEO는 서울 성북구 소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개최된 비공개 이벤트 참석차 방한했다. 

 

해당 이벤트는 시암 피왓 그룹의 럭셔리 커뮤니티 플랫폼 'JAI 바이 원시암'(JAI by ONESIAM) 회원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한옥과 한국 전통 가구 등을 살펴보고, 미슐랭 2스타 셰프가 만든 저녁 코스요리를 즐기는 것을 골자로 이뤄졌다. 

 

이날 차다팁 추투라쿨 CEO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현대백화점과 맺은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시암 피왓 그룹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할 수 없는 경험을 JAI 바이 원시암 회원, 고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한 방법을 항상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국경을 넘어서는 커뮤니티 교류의 장이자, 가치를 공유하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유대를 축하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정 사장은 시암 피왓 그룹과의 협력을 심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암 피왓 그룹과 손잡고 태국에 전파한 더 현대 서울 성공 모델을 전세계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시암 피왓 그룹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이 시암 피왓 그룹이 태국 수도 방콕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내에 'K콘텐츠 전문관'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K콘텐츠 전문관에서 K푸드·K팝·K웹툰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더 현대 서울은 지난 2022년 2월 오픈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백화점 개점 첫 해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파격적인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 차별화된 MD 경쟁력 등을 내세운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MZ세대를 집중 공략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 사장은 "현대백화점은 파트너십을 토대로 글로벌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58년 설립된 시암 피왓 그룹은 시암 파라곤, 시암 디스커버리, 시암 센터, 아이콘시암 등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태국의 대표 유통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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