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족 성지" 홈플러스 온라인, 인기 외식 메뉴 매출 '쑥쑥'

[더구루=이연춘 기자] 홈플러스 온라인이 인기 외식 메뉴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 ‘집밥족’ 고객이 늘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호조세다. 신선한 먹거리를 배송하는 ‘맞춤 배송’ 서비스가 집밥 상품 온라인 매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마트직송 기준 최근 6개월간(3~8월) 가성비 좋은 ‘냉동 삼겹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0%로 크게 올랐고, ‘양념 돼지고기’는 13%가량 뛰었다. 

 

홈플러스 대표 메가 히트 상품인 ‘보먹돼 양념 한입 고추장 삼겹살’과 ‘보먹돼 양념 숯불 벌집 삼겹살’이 양념 돼지고기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부담 없는 가격대로 외식 기분을 낼 수 있는 ‘델리 김밥(130%)’, ‘초밥(22%)’, ‘김밥 재료(13%)’도 전년비 모두 올랐다.

 

외식 메뉴 상품뿐만 아니라, 집밥에 꼭 필요한 반찬류와 각종 조미료, 소스 등의 온라인 매출 성장도 두드러졌다. 올해 3~8월 기준 다시다·미원 같은 ‘시즈닝류’ 매출은 전년비 46%, 굴 소스·파스타 소스 등 각종 ‘요리소스’는 27% 늘었다. 한국인 필수 반찬 ‘김치’와 고추장·된장을 포함한 ‘장류’는 각각 15%, 13%씩 증가했다.

 

집안에 외식 분위기를 더해줄 각종 주류 상품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온라인 앱으로 주류를 주문해 원하는 날짜·시간대에 픽업할 수 있는 '주류 이지픽업' 매출은 최근 4개월(5~8월) 기준 전년비 약 164% 급증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반인 ‘즉시 배송’을 통한 외식 메뉴 구매도 활발했다. 최근 6개월간 ‘냉동 삼겹살(136%)’, ‘삼겹살(40%)’, ‘양념 돼지고기(40%)’ 등 돼지고기 구이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삼계탕(25%)’, ‘냉면(20%)’, ‘짜장면(17%)’ 등이 대표 인기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동기간 고객 연령대 별로도 인기 있는 상품이 달랐다. 20대는 ‘냉동 삼겹살(127%)’, ‘델리(64%)’, ‘삼겹살(10%)’ 등 구매 후 복잡한 조리가 필요 없는 품목에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5060대 중·장년층 고객은 삼계탕, 짜장면과 같은 단일 메뉴뿐만 아니라, 김치, 냉장 소스, 장류 카테고리에서도 타 연령대 대비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편리함’과 ‘품질’을 앞세운 쇼핑환경 구현을 통해 온라인몰이 ‘집밥족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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