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매운맛 원조' 농심, 신라면 팝업 日서 연다…열도 젊은층 공략

'도쿄 핵심 상권' 하라주쿠서 행사 진행
한국적 요소 접목…젊은층 취향 반영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일본에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K 매운 라면의 대표 주자' 이미지를 각인하고 현지 젊은층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다음달 5일부터 10일간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연다. '매운맛은 즐겁다! 매운맛의 세계'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팝업스토어는 현지 젊은층의 취향을 가득 담은 점이 특징이다. 젊은층 사이에서 매운 라면에 대한 관심이 커 △신라면 퀴즈방 △신라면 DIY(Do It Yourself) 기념품 제작 △나만의 신라면 요리하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릴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 전체를 포토존으로 꾸몄다. 또한 팝업스토어 곳곳에 한국어로 광고 문구 '인생을 맛있게 농심' '신세계' 등을 게재해 한국적인 요소를 접목했다. 

 

신라면 무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비뽑기(오미쿠지)를 통해 신라면 야키소바, 신라면 블랙, 신라면 김치 등을 선물로 준다.

 

농심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신라면을 K매운 라면의 대명사로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신라면이 미국·중국·일본 등 전세계 10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베스트셀러라는 점을 강조해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지난 5월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열었다. K팝에 관심이 큰 현지 젊은층들이 케이콘 재팬 현장을 찾으면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설명이다. <본보 2024년 5월 7일 참고 농심, '케이콘 재팬 2024' 신라면 부스 운영…日 열도 마케팅 강화> 지난 4월에는 일본 B리그(B.League) 프로농구팀 센다이89ERS(仙台89ERS)를 후원하며 현지 젊은 스포츠팬들과 접점을 마련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4월 12일 참고 농심, 日 스포츠마케팅 박차…프로농구 센다이89ERS와 '신라면데이'>

 

한편 농심 신라면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16억6000만개에 달한다. 1초에 53개씩 판매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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