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브라질 충전 솔루션 ‘WEG’ 파트너십 체결…EV5 판매 확대 포석

기아, 가정용 등 웨그 충전 솔루션 제공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브라질에서 EV5 판매 확대를 위한 전기 충전 솔루션를 확보했다. 충전 인프라 공급망 확보를 토대로 현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전기 충전 솔루션 기업 웨그(WEG)는 기아와 전기차 충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웨그의 충전 솔루션은 △충전량 모니터링 △원격 제어 △요금 관리 △충전소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와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통한 차량 미러링 기능도 제공한다.

 

기아는 EV5 구매 고객에게 가정용 충전기 제품( 'WEMOB® WALL')를 제공하고 기아 대리점 내 충전소에 7.4kW와 22kW급 월(WALL) 및 파크(PARKING) 모델을 설치해 고객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브라질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기아는 지난 6월 현지에서 EV5를 공개하고 이달 부터 본격 판매하고 있다.  EV5는 기아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브랜드 전용 소형 전기차 모델로 고속 충전 지원을 토대로 27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8월 브라질 진출 30년 만에 누적 판매 45만 대를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를 토대로 올해 연간 판매 '1만대 시대'를 개척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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