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티빙 '우씨왕후', 일본 KNTV와 판권계약…11월 첫 방송

티빙 3주 연속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기록
지난 4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日 공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드라마 '우씨왕후'를 일본 한류 전문채널 KNTV를 통해 선보인다. 드라마 라인업을 확대하고 일본 콘텐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CJ ENM의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일본 방송·이벤트 기업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Stream Media Corporation)에 따르면 CJ ENM은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과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 드라마 우씨왕후를 한류 전문채널 KNTV를 통해 공개한다. 오는 11월9일부터 첫 방영된다.

 

KNTV는 지난 1996년 개국해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채널이다. 현재도 고려거란전쟁, 모범택시, 나혼자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여러 K드라마와 K예능 프로그램들을 방영하고 있다.  

 

이번에 KNTV를 통해 방송되는 드라마 우씨황후는 CJ ENM이 자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을 통해 지난 8월 선보인 드라마다. 고구려 고국천왕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왕후가 24시간 이내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배우 전종서가 우씨왕후 역을, 배우 지창욱이 고국천왕 역을 맡았다. 

 

우씨왕후는 지난 12일 전편이 공개됐으며, 3주 연속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누적 시청 UV(순이용자숫자)로는 술꾼도시여자들2에 이어 역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2위에 올랐다. 흥미로운 등장인물 간의 관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라인 등이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CJ ENM은 신규 드라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일본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를 통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공개했다. 지난달 유넥스트가 발표한 '2024 상반기 한류·아시아'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타입 슬립 기반의 독특한 스토리, 주연 배우 김혜윤·변우석의 열연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본보 2024년 8월 23일 참고 'K콘텐츠 대표주자' CJ ENM… '선재 업고 튀어' 日 아시아 콘텐츠 '1위'> 
 
앞서 지난해 7월 유넥스트를 통해 '소용없어 거짓말'을 선보였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리는 특수 능력을 보유한 목솔희와 살인 용의자 김도하의 이야기를 담아낸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김소현이 목솔희 역을, 아이돌그룹 뉴이스트 출신 황민현이 김도하 역을 맡았다.<본보 2023년 7월 27일 참고 'CJ ENM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소용없어 거짓말' 일본 OTT 상륙>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은 "KNTV를 통해 CJ ENM 드라마 우씨왕후를 일본 최초로 방송한다"면서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장대한 스케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등이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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