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장 신흥 시장 수출 기지…엑스터 남아공 수출

남아공 수출 20주년 기념 모델로 낙점
엑스터 포함 수출 라인업 7개까지 확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인도산 수출 라인업을 7개까지 확대했다. 인도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터'를 수출 20주년 기념 모델로 선정하고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남아공 소비자들이 저렴하고 연료 효율성이 높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28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 등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엑스터를 남아공 수출 20주년 기념 모델로 선정하고, 현지 시장에 996대를 공급했다. 총 3가지 트림으로 구성했으며 판매 가격은 26만9900랜드(한화 약 2080만 원)부터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남아공 수출 라인업은 엑스터 포함 △그랜드 i10 니오스 △아우라 △i20 △베뉴 등 인도산 모델 7개까지 늘었다. 모두 인도에서 생산되는 모델들이다.

 

류재완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기획실장은 "남아프리카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중요한 수출 시장으로 타밀나두 공장에서 제조되는 대부분 모델이 수출되고 있다"며 "올해는 남아프리카에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수출한 지 20주년이 되는 이정표의 해"라고 강조했다.

 

엑스터는 현대차가 지난해 7월 인도에 출시한 소형 SUV 모델이다. 출시 1년 만에 10만 대 판매 이정표를 세우며 브랜드 볼륨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베이스로  최고출력 83마력, 최대토크 114Nm의 성능을 발휘하며 5단 수동변속기와 자동화 수동변속기(AMT 변속기)를 지원한다.

 

현대차는 엑스터 등 수출 모델을 중심으로 남아공 시장 입지를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에 따라 저렴하고 연료 효율성이 높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새로운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현지 수요에 따라 엑스터 Hy-CNG(듀얼 실린더 CNG)와 나이트 에디션도 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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