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서 차량 커넥트 서비스 강화… 153개 기능 추가로 UX 개선

신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EV 경로 플래너 등 신규 기능 도입
기아, “이번 업데이트로 운전자 차량 경험 더 풍부하게 만들 것"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차량 커넥트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신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비롯, 전기차(EV) 경로 플래너 서비스를 도입해 운전자의 차량 내 편의성을 제고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스마트 연결 애플리케이션(앱) '기아 커넥트(Kia Connect)'에 153개의 기능을 추가했다. 2022년 이후 모델이 대상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ver-the-Air, OTA)를 통해 진행됐다. OTA는 원격으로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시스템이다. 소비자가 대리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원격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내 경험을 향상할 수 있다.

 

주요 변화는 스트리밍 서비스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의 도입이다. 사운드클라우드는 4000만 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3억 7500만 개 이상의 트랙을 제공하는 글로벌 음악 플랫폼이다. 아마존 뮤직에 이어 기아 차량 내에서 지원되는 두 번째 스트리밍 서비스다.

 

'EV 경로 플래너' 기능도 대폭 향상됐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주행할 때 차량 내비게이션이 경로 별로 전기차 충전소를 자동으로 감지, 경유지로 추가해주는 '똑똑한' 기능이다. 또한 분할 화면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제공한다. 

 

음성 인식 기능도 개선했다. 운전자가 음성 명령으로 충전소 검색시 자동으로 배터리 상태를 최적화해준다. 그 밖에도 주변 조명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기아는 기아 커넥트 유럽 사용자에게 1년 무료 체험판과 함께 무료 OTA 업데이트 2회를 제공한다. 이후에는 기아 커넥트스토어에서 연간 89유로(약 12만 원)에 구독할 수 있다. 업데이트는 연 2회 제공될 예정이다.

 

쇼어드 크니핑 기아 유럽법인 마케팅·제품 부사장 겸 기아 커넥트 상무이사는 “이번 OTA 업데이트는 운전자의 차량 운행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기아는 지속적으로 차량을 개선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별도 조치 없이도 이러한 변화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