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남미 TBR 시장 '정조준'…콜롬비아 운송 박람회 참가

‘스마트시티 AU06’ 등 TBR 대거 선봬
현지 대형 타이어 수요 솔루션 제시
법인장 교체 이후 현지 활동 강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남미 대형 타이어 시장 공략 신호탄을 쐈다. 현지 대형 화물 운송 박람회에 참가, 최신형 타이어를 선보이고 대형 타이어 수요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올해 초 법인장 교체 이후 현지 활동이 강화된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18~20일 사흘간 콜롬비아 고속도로 화물 운송 업체 콜페카(Colfecar) 주최로 카르타헤나 호텔 라스 아메리카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대형 화물 운송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곳 박람회장 스탠드 30번과 31번 자리에 브랜드 부스를 마련하고 대형 타이어 모델 △스마트시티 AU06 △스마트플렉스 DH51 △스마트플렉스 AH51 3종을 선보였다. 브랜드 현지 공인 대리점인 △Internacional de Llantas △Coéxito SA에서 해당 타이어 모델을 구입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도 완성했다.

 

한국타이어 이번 박람회 참석은 김창민 남미 총괄법인장이 적극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4월 취임 당시 한국타이어 최첨단 기술 ‘스마텍(Smartec)’과 HEM(Hankook Electric Mobility Technology) 등을 남미 시장에 도입해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이끌고 더 나아가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에 나서겠다는 약속의 실천 일환이다. 김 법인장은 지속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남미 시장에 한국타이어를 알리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이날 선보인 타이어 모델 중 메인은 스마트시티 AU06이었다. 스마트 시티 AU06은 전기차에 최적화된 혁신적 기술과 전기회로를 상징하는 블록 디자인을 통해 효율적인 전기버스의 운행을 가능하게 해 주는 한국타이어 최초의 전기버스 전용 타이어다. 숄더부에 꺾인 형태의 횡방향 그루브 디자인을 적용해 소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사이드월에는 전기버스의 공기역학 측면을 고려해 최적화된 디자인을 반영했고 돌출부를 없앤 측면 프로파일와 딤플 쿨링 시스템으로 열 방출 효율도 강화시켰다.

 

스마트시티 AU06에는 그루브 변형 기술(Groove Transforming Technology)도 적용됐다. 이는 사용 초기에 물결모양의 3D 그루브 패턴으로 접지력을 강화하며, 마모가 진행될수록 그루브가 직선화되어 배수성과 연료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여기에 접지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미끄럼 방지 기술(Anti-Slip Knurling)과 블록 강성을 최적화하는 3D 커프(3D Kerf) 디자인을 통해 내마모 성능까지 강화했다.

 

스마트플렉스 DH51과 AH51은 한국타이어의 최첨단 기술인 ‘스마텍(Smartec·Smart+Technology)’이 접목돼 안전성, 마일리지, 제동력 등 주요 성능이 향상된 프리미엄 트럭·버스용 타이어 모델이다. 넓어진 트레드 블록으로 마일리지를 높였으며 신규 컴파운드를 적용해 내뜯김(Anti Chip-Cut) 성능을 강화했다. 또한 마모가 진행되어도 제동 성능을 유지해주는 히든 그루브(Hidden Groove) 기술, 제동 성능을 높여주는 S.R 커프(S.R Kerf) 기술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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