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CATL 제치고 중국서 자동차 배터리 품질 '1위' 차지

中 자동차 전문지 첸지왕·싱크탱크 자동차리서치컨설팅베이징 주최
소비자 설문조사서 배터리 품질 최고 기업으로 호평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에서 최고 품질을 입증했다. 중국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CATL과 BYD 등 토종 기업들을 제치고 소비자들로부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중국 자동차 전문지 첸지왕(车质网)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자동차 품질 연구 성과(中国汽车产品质量表现研究)' 시상식에서 배터리 부문 '최고 품질 기업'으로 뽑혔다. 


이번 시상식은 첸지왕과 자동차리서치컨설팅베이징(凯睿赛驰咨询(北京))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첸지왕은 중국 자동차 정보를 제공할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불만을 접수하고 다양한 연구 데이트를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자동차리서치컨설팅베이징은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2017년 설립된 싱크탱크다. 양사 후원으로 2019년부터 매년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51개 브랜드 128개 모델에 대해 다뤘다.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신에너지(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자율주행 등) 부문별로 품질이 우수한 기업들을 선정했다. 파워트레인 부문은 BYD와 화웨이, 신에너지차에서는 세부 카테고리 별로 BYD와 지리, 니오, 체리자동차 등 여러 기업들의 모델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에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며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무엇보다 중국은 CATL과 BYD 등 현지 토종 브랜드들이 장악한 시장이다. 중국 매체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证券报)에 따르면 지난 4월 탑재량 기준 CATL의 점유율은 50%에 육박했다. 이어서 BYD 26.79%로 양사 합계 점유율은 70%를 훌쩍 넘겼다. 이처럼 자국 배터리 기업들의 점유율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수상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품질을 토대로 수주를 늘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0월 500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기존에 잘했던 삼원계(NCM)와 함께 '중국 텃밭'이던 리튬인산철(LFP)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르노 전기차 부문인 암페어와 39GWh 규모의 파우치형 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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