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동부 지역, 해상풍력 프로젝트 추진 가속화

뉴욕주, 미국 최초 해상풍력 상업화 성공
전력판매단가 인상으로 재입찰 이어져

 

[더구루=정등용 기자] 뉴욕주와 뉴저지주 등 미국 북동부 지역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 저감을 실현하기 위해 화석 연료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28일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오는 2050년까지 110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주별로도 각각 목표를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뉴저지주는 올해까지 11GW, 뉴욕주는 오는 2035년까지 9GW의 해상풍력 발전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뉴욕주는 지난 2023년 사우스 포크 풍력 발전소(South Fork Wind Farm)를 건설하며 미국 최초로 해상풍력 상업화에 성공했다. 사우스 포크 풍력 발전소는 총 12기의 터빈에서 132MW(메가와트) 규모의 에너지를 생산해 롱 아일랜드에 위치한 7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동부 지역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오스테드(Orsted)가 비용 상승을 이유로 시장 철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뉴욕주와 뉴저지주 해상풍력 입찰에서 4개의 프로젝트가 단가 인상에 성공하며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뉴욕주는 지난 3월 해상풍력 4차 입찰에서 전력판매단가를 110달러선에서 150달러선으로 인상해, 4GW 규모의 재협상 요청 프로젝트 중 1.7GW가 재입찰에 성공했다. 뉴저지주 역시 지난 1월 해상풍력 3차 입찰에서 전략판매단가를 인상해 3.74GW 규모의 프로젝트가 재입찰에 성공했다.

 

현재 미국에서 가동 중인 해상풍력 용량은 250MW이며, 건설 중인 해상풍력 용량은 5GW에 달한다. 올해 4월 기준 총 10GW 이상의 용량이 건설 허가를 취득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년 안에 추가로 5~10GW 용량이 최종투자결정(FID)을 받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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