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그리스 안젤리쿠시스에 LNG선 1척 인도

2021년 17만4000CBM급 11척 건조 계약 후 첫 인도
2027년까지 순차 인도 예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 해운그룹 안젤리쿠시스 쉬핑(Angelicoussis Shipping, 이하 안젤리쿠시스)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2021년 5000억원 이상 규모의 11척 건조 계약을 맺은 후 3년 만이다. 남은 선박도 2027년까지 넘길 예정이다. 


29일 안젤리쿠시스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안젤리쿠시스의 자회사 마란가스마린타임(Maran Gas Maritime)에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 '마란 가스 키몰로스(Maran Gas Kimolos)' 1척을 인도했다.

 

해당 선박은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지난 2021년 11월 안젤리쿠시스와 4억1260만 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11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후 처음 납품한 선박이다. 운전 비용이 낮고 높은 열효율을 자랑하는 'MAN-MEGI' 엔진을 탑재했다. 

 

한화오션은 두 번째 선박을 11월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남은 선박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넘겨 적기 건조 역량을 입증하고 안젤리쿠시스와 협력을 강화한다.

 

한화오션 1994년 첫 거래를 시작으로 안젤리쿠시스와 오랜 인연을 지속했다. 작년 초 기준 121척의 선박을 수주해 110척을 납품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받은 주문은 작년 3월이다. 17만4000CBM급 선박 2척을 5억1250만 달러(약 6700억원)에 수주했다. 이는 동급 LNG 운반선 중 최고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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