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 美 '출·퇴근용 최고' 전기차 선정

일반 브랜드 부문 출퇴근용 최고 전기차 꼽혀
현지 가격 경쟁력 확보로 경쟁 모델 대비 인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미국에서 '출퇴근용 최고 전기차' 타이틀을 획득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저렴한 운영 비용으로 호평을 받았다. 미국과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 앞으로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25년형 아이오닉6는 최근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가 선정한 일반 브랜드 부문 데일리 베스트 전기차(Best Overall EV for Commuting)로 선정됐다. 1회 충전 거리 등을 고려할 때 통근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과 낮은 공기 저항 계수(0.21)도 주목받았다.

 

특히 아이오닉6는 현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이오닉6는 테슬라 2024년형 모델3(동급 모델 기준)와 비교해 4565달러(약 609만 원)나 저렴한 것은 물론 모델3와 함께 경쟁 모델로 꼽히는 2024년형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 모터(5만300달러)보다는 무려 1만4235달러(약 1899만 원)나 낮게 책정됐다.

 

아이오닉6 현지 호평은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번 데일리 베스트 전기차 선정에 앞서 지난 2월 '2023 클린테크니카 올해의 차(2023 CleanTechnica Car of the Year)'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81% 압도적인 득표율을 자랑하며 최종 결선에 함께 오른 △메르세데스-벤츠 EQE △닛산 아리야 △토요타 BZ4X를 모두 제쳤다.

 

아이오닉6는 미국은 물론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아이오닉6는 올해 들어 8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총 2767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경쟁 모델인 폴스타2 판매량(406대)과 비교해 약 2300대나 많다. 성별 판매비율로는 남성(74%)이 여성(26%)보다 현저하게 높았으며 연령별 판매비율로 따졌을 때 50대(37%)와 40대(25%)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전기 세단 모델이다. 강력한 모터 출력은 물론 긴 주행거리, 신속·편리한 충전, 첨단 안전사양, 유선형 조형,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췄다. 다이내믹 트림은 모터가 뒤차축에 기본 탑재되고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테크닉과 에픽 트림의 경우 앞차축에 74kW 모터가 더해져 최고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61.7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1초다.

 

배터리 팩 용량은 77.4kWh로 전 트림 동일하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출력에 따른 차이가 있다. 모터를 하나만 사용하는 다이내믹 트림은 614km, 테크닉과 에픽 트림은 519km다. 충전은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담당한다. 일반 400V 충전기는 물론 800V 초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초급속 충전의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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