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티빙 효자' 크라임씬, 넷플릭스로 글로벌 OTT 정조준

크라임씬 신규 시즌,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
뉴욕 TV&필름 페스티벌·아시아 텔레비전 어워즈 수상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자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예능 '크라임씬'이 글로벌무대로 옮긴다. 넷플릭스에서 신규 시즌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크라임씬 신규 시즌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로 제작된다. 다만 글로벌 공개 일정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크라임씬은 지난 2014년 JTBC를 통해 처음 방영된 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JTBC를 통해 시즌3가 방송됐으며, 지난 2월 시즌4 격인 크라임씬 리턴즈가 티빙을 통해 공개됐다. 각각 용의자와 탐정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들이 치밀하게 짜여진 설정 속에서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것이 프로그램의 골자다. 

 

크라임씬은 탄탄한 스토리라인, 롤플레잉 게임 방식으로 펼쳐지는 플레이어들의 치열한 추리경쟁과 흥미로운 관계성 등이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안기며 히트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됐던 크라임씬 리턴즈의 경우 공개 첫주 기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에 올랐다. 크라임씬 리턴즈 인기에 힘입어 크라임씬2, 크라임씬3 등 이전 시즌이 티빙 '톱20'에 진입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3대 TV시상식으로 꼽히는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본상, 아시아 최대 규모 시상식 '아시아 텔레비전 어워즈' 최우수상, 북미 3대 영화 영상 시상식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휴스턴 국제 영상 영화제' 금상 등을 연달아 수상했다. 

 

크라임씬은 '윤식당',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 등 CJ ENM 간판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K예능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CJ ENM은 지난달 타이탄 크리에이티브 엔터테인먼트(Titan Creative Entertainment)과 윤식당 포맷 판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넷플릭스, 중국 CTS 등을 통해 대만판 윤식당이 오는 5일 공개될 예정이다.<본보 2024년 9월 4일 참고 CJ ENM tvN '윤식당' 대만판 나온다…타이탄과 판권 계약> 
 
앞서 지난 8월 싱가포르 지상파 방송사 미디어콥(MediaCorp)와 너목보 포맷 판권 계약을 맺었다. 현지에 싱가포르판 너목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너목보는 싱가포르 이외에도 프랑스·멕시코·미국·영국·독일 등 30여개국에서 판매 및 리메이크됐다.<본보 2024년 8월 5일 참고 CJ ENM '너목보' 싱가포르 시장 뚫었다…30개국 진출> 

 

크라임씬 모든 시즌을 이끈 연출자인 윤현준 스튜디오슬램 대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에게 알리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국내 시청자는 물론이고 글로벌 팬들에게 선보이는 크라임씬의 앞으로의 여정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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