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 벗겨진' 현대차 ‘아이오닉 9’, 美 도로 테스트 또 포착 [영상+]

위장막 덜어낸 채로 도로 주행 테스트 진행
연말 공식 출시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 돌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아이오닉9'이 미국에서 또 포착됐다. 연말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인 모양새다.

 

2일 해외 테스트카 리뷰어 ‘킨델오토(kindelauto)’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에서 아이오닉9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포착됐을 때와 달리 위장막이 반쯤 벗겨진 채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정대로 연말 공식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지난 2021년 LA오토쇼에서 공개한 세븐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이다. 당초 현대차는 모델명을 아이오닉7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아이오닉9으로 명명했다. 기존 모델명인 아이오닉7은 EV9보다 작은 차로 인식될 가능성이 제기돼서다.

 

특히 아이오닉9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현대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IRA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워트레인 스펙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형제 모델격인 기아 EV9과 대부분 사양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판매 가격은 5만5000~7만5000달러로 책정될 전망이다.


현지 경쟁 모델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레인지로버 P400 △리비안 R1S △볼보 EX90 등이 꼽힌다. 42.8인치의 넉넉한 레그름을 갖췄다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또한 현지 보조금 혜택도 누리게 되는 만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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