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드라마와 예능 등 8개 콘텐츠가 '2024 AACA'(2024 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이하 AACA 시상식) 그랜드 파이널 후보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CJ ENM이 'K콘텐츠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AACA 시상식을 주관하는 AACA(Asian Academy of Creative Arts)에 따르면 CJ ENM이 공개한 '눈물의 여왕'·'선재 업고 튀어'·'운수 오진 날' 등 드라마와 '아파트404'·'환승연애3'·'스트릿우먼파이터2' 등 예능은 '2024 AACA 시상식 내셔널 위너'(2024 AACA National Winner) 겸 그랜드 파이널 후보로 선정됐다.
AACA는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리뷰하고 시상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으로 꼽힌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눈물의여왕은 픽션 최고연출상(Best Direction)과 최고극본상(Best Screeplay), 선재 업고 튀어는 최고촬영기술상(Best Cinematography), 운수 오진 날은 최고 오리지널 프로그램 바이 어 스트리머/OTT상(Best Original Programme by a Streamer/OTT)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또 아파트404는 논픽션 최고연출상과 최고 게임·퀴즈 프로그램상(Best Game or Quiz Programme), 스트리트우먼파이터2는 최고음악·댄스상(Best Music or Dance), 환승연애3는 최고일반예능상(Best General Entertainment)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CJ ENM이 올해 AACA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면 4관왕을 차지했던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지난 2022년의 경우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드라마 작품상, '우리들의 블루스'가 최고극본상, '유미의 세포들'이 최고OTT오리지널 프로그램상을 각각 받았다.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는 최고의 예능·게임 프로그램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남주 CJ ENM 디렉터는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초월하는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위해 쏟은 노력을 내셔널 위너상 수상을 통해 인정받아 영광스럽다"면서 "AACA의 인정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서의 CJ ENM을 공고히 해주는 것으로, CJ ENM은 이를 계기로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