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광물 기업 발레(Vale)가 운영하는 브라질 온카푸마(ONÇA PUMA) 니켈 광산이 멈춰 섰다. 강풍으로 인한 전력망 손상으로 니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발레는 지난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강풍으로 인해 지역 송전망이 손상되면서 브라질 파라 주에 위치한 온카푸마 니켈 광산의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발레는 "이번 가동 중단으로 4분기 니켈 생산량은 1500~2000t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 총생산량 목표인 15만3000~16만8000t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레는 현재 전력망 복구를 위해 현지 당국·전력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력 중이며, 오는 15일까지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복구가 완료되기 전까지 니켈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생산 재개를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니켈은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광물로, 청정 기술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온카푸마 광산은 발레의 주요 시설 중 하나로, 발레 전체 니켈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앞서 온카푸마 광산은 조업 허가 조건 미이행을 이유로 파라 주 환경청으로부터 조업 중단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발레는 광산에서 환경·사회적 위반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법정 분쟁으로 이어졌다. 이후 브라질 대법원 조정 심리에서 발레가 주 정부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환경 영향 보고서를 다시 제출하기로 합의하며 조업이 재개됐다. <본보 2024년 5월 29일 참고 니켈 공급난 해소되나…발레, 브라질 온카푸마 광산 재가동 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