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니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 '국가중요기업' 격상

국가 경제·안보에 중요한 전략 시설 보유 기업에 부여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현지 정부로부터 '국가중요기업' 인증을 확보했다. 주요 철강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다. 

 

11일 콘탄(KONTAN)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지난달 크라카타우 포스코를 산업부문 '국가중요대상(OBVITNAS·Obyek Vital Nasional)'으로 지정했다. 이는 국가의 경제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기반 시설을 보유한 기업·기관에 부여된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안정적인 철강 공급을 보장하는 대량 생산능력을 인정받았다. 철강 산업이 국가 발전의 근간이자 지역사회 경제의 원동력이라는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 안보 전략 일환으로 철강 분야를 전략 산업으로 낙점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국가중요대상으로 지정된 만큼 더욱 철저한 보안이 요구될 전망이다. 산업부 장관의 명령에 따라 국가 중요 시설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예방 조치를 실시한다. 또 인도네시아 경찰 등과 협력해 강력한 보안 대책을 강구한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2010년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한 일관제철소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이 각각 70%, 30%씩 투자했다. 동남아시아 최초이면서 포스코의 첫 해외 일관제철소다. 

 

지난 2013년 12월부터 연간 생산능력 300만 톤(t) 규모의 고로 1기와 후판 공장을 가동 중이다. 향후 5년간 공동으로 35억 달러를 투자해 제2고로와 냉연공장을 신설하고 연간 조강생산량을 600만t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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