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멕시코 생산 K3, 라틴 NCAP 안전성 평가서 ‘별5’…글로벌 판매 확대 기대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크로스오버 3가지 버전 모두 포함
기아 자발적 결정에 따른 테스트 진행, 차량 안전성 자신감 확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K3가 라틴 NCAP(신차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성능에 더불어 안전성까지 인정받으며 글로벌 판매량 확대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16일 라틴 NCAP에 따르면 기아 K3는 라틴 NCAP에서 브랜드 최초로 별 5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라틴 NCAP에서 별은 차량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척도다. 최저 1개부터 최고 5개까지 부여된다. 기아가 해당 테스트에서 받은 최고 성적은 별3개(2023년형 스포티지)가 전부였다.

 

K3 부문별 보호 능력은 △성인 탑승자 보호 87.08% △어린이 탑승자 보호 83.67% △보행자 보호 65.46% △안전 지원 시스템 80.84%로 책정됐다. 이 결과는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크로스오버 3가지 버전 모두 해당된다.

 

라틴 NCAP는 "K3는 특히 자동비상조향장치(AEB) 시스템은 평균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냈고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스마트자동화시스템(SAS)은 기술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안전 테스트는 기아의 자발적인 결정이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차량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평가이다.

 

알레한드로 푸라스 라틴NCAP 사무총장은 "K3는 기아 브랜드 최초 라틴 NCAP 5스타 모델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소비자 부담이 적은 세그먼트에서 5스타 성능을 보이는 모델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인기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3는 기아 해외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볼륨 모델이다. 지난해 8월부터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기아는 이곳 공장에서 생산한 신형 K3를 남미와 아시아 태평양, 중동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한때 국가별 특성에 맞춰 포르테라는 모델명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신형 모델부터 한국 시장과 동일한 K3로 명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명칭을 통일하는 ‘원 네이밍’ 정책의 일환이다. 국내외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까지 고려한 것이다.

 

기아는 내년 브라질을 비롯 남미 시장에 단종 모델인 세라토를 대신해 K3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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