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자율 굴착기·3D 중장비 제어 솔루션 공개

첫 데모 데이 체코서 개최
디벨론 22t 굴착기로 자율작업 시연…굴착기용 3D 솔루션도 첫 선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글로벌 첫 건설장비 시연 행사를 체코에서 열고 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자율화 장비와 3차원(3D) 중장비 제어 솔루션을 최초로 선보였다. 혁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건설장비로 유럽에서 '승부수'를 던진다. 


16일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HUB4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달 23~26일(현지시간) 체코 밀로비체에서 열린 '디벨론 데모 데이(DEMO DAYS)'에서 자율화 장비를 최초로 시연했다. 스위스 그라비스 로보틱스(Gravis Robotics, 이하 그라비스)의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한 디벨론 22톤(t) 굴착기로 굴착과 트럭 상하차 작업을 실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그라비스와 자율 굴착기 개발에 협력해왔다. 마르코 후터(Marco Hutter) 그라비스 창업자는 올해 초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오프닝 연설 직후 무대에 올라 자율 굴착기의 개발 목적과 건설 장비 로봇의 가능성을 발표했었다. 그동안 협력한 결과물을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크롤러 굴착기 DX225LC-7X의 3D 중장비 제어 솔루션도 처음 공개됐다. 이 솔루션은 HD현대인프라코어와 플랜트 산업 소프트웨어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인 '헥사곤그룹'의 계열사 라이카지오시스템즈가 공동 개발했다. 설계 도면과 실시간 작업 상황을 모니터에 표시해 작업자가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작업의 정확도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고객사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스마트 건설장비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을 런칭하고 독일에 법인을 신설했다. 딜러사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홍보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올해 2월 스페인 발렌시아(Valensia)에서 '2024년 유럽 딜러 미팅'을 가졌다. 오승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45명이 참석해 62개 딜러사와 만나고 유럽 사업 전략을 알렸다. 4월에는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열린 '인터마트(INTERMAT) 2024'에 부스를 꾸렸다. 무인 자율화 솔루션인 '콘셉트 엑스2.0(Concept-X2.0)'를 비롯해 첨단 기술과 차세대 장비를 소개했다. 지난달 영국 버밍엄 NEC 박람회장에서 개최된 RWM(Resource & Waste Management) 엑스포도 참가해 폐기물 처리·재활용에 특화된 휠로더를 전시했다.

 

한편, 디벨론 데모 데이는 기존 쿼리 데이(Quarry Day)의 연장선으로 기획된 행사다. 중대형 장비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행사에서 벗어나 중대형뿐만 아니라 소형·특수 장비를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체코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유럽 전역에서 700여 딜러와 고객들이 찾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5t급 불도저 'DD130-7'과 미니 굴착기 'DX10Z-7', 휠로더 시리즈 등을 포함 26대의 데모 장비로 총 2000회가 넘는 장비 시연을 진행했다. 행사 현장에서 약 70%의 장비에 대해 구매 의향을 접수해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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