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 獨 뒤셀도르프 경제대표단과 협동로봇 사업 비전 공유

켈러 시장 대표단과 두산분당타워서 만나
유럽 지사 설립 후 사업 비전 공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부사장)가 방한한 슈테판 켈러(Stephan Keller) 독일 뒤셀도르프 시장과 만났다. 유럽 지사가 있는 뒤셀도르프시와 협력을 강화하며 북미와 함께 양대 협동로봇 시장인 유럽에서 판매를 확대한다. 

 
17일 뒤셀도르프 시정부에 따르면 류 대표는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두산타워에서 켈러 시장을 접견했다. 유럽 로봇 사업에 대한 폭넓은 협력을 모색했다. 


유럽은 두산로보틱스의 주력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는 유럽 협동로봇 시장이 2020년 3억4500만 달러(약 4700억원)로 글로벌 시장의 35.25%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연평균 40.9% 성장률을 기록해 2026년 27억700만 달러(약 3조6900억원)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전체 매출의 약 60%를 해외에서 거두는데 대부분 북미와 유럽이다. 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고객 5곳 중 유럽 업체도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앞서 네덜란드 스키폴국제공항에 협동로봇 20대를 납품했다. 협동로봇 H시리즈에 덴마크 기업 코봇리프트(Cobot Lift)의 진공 흡입관 기술을 적용해 최대 70㎏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인도했다. 작년 말 스키폴국제공항, 코봇리프트 등과 스키폴국제공항 협동로봇 수화물 처리 시스템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추가 공급이 기대된다. 또한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TU Delft)에서 스마트 제조 혁신을 위해 설립한 연구기관 '샘 엑스엘(SAM XL)'과 네덜란드 제조현장에 투입할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유럽 사업을 확대하며 지난 5월 뒤셀도르프에 유럽 지사를 신설했다.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 지역에 협동로봇 설치와 회수, 부품 교체 등 애프터서비스(AS)를 담당하는 서비스센터도 설립했다.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과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 등 유럽에서 호응이 높은 협동로봇 솔루션의 판매를 확대한다. 연내 독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시스템 통합(SI) 업체와 딜러 등 파트너사 40여 곳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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