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1월 크레타EV 인도 출격…인스터 등 전기차 4종 출격 대기

베뉴EV와 그랜드 i10 니오스 전기 버전 출시 유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1월 '메이드 인 인디아' 전기차 모델 크레타EV를 현지 시장에서 출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3개 전기차 모델을 추가 선보여 인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 크레타EV 인도 출격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1월 인도 시장에 크레타EV를 출시한다. 공식 데뷔 무대는 인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오토엑스포가 유력하다. 차량 제원과 현지 판매 가격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크레타EV 생산은 인도 첸나이 공장이 맡는다. 현대차는 연말 생산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이곳 공장에 크레타EV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크레타EV 개발도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다. 현대차는 크레타EV 생산 라인 설비 작업과 함께 프로토타입 주행 테스트를 병행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크레타EV 추정 차량 스파이샷이 포착되며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크레타EV 현지 경쟁 모델로는 △타타 커브 EV(Tata Curvv EV) △MG ZS EV △마루티 eVX(Maruti eVX) △BYD e맥스7(eMax7) 4종이 꼽힌다. 이 중 마루티 eVX의 경우 생산 지연으로 출시일이 미뤄지면서 뒤늦게 참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 인스터와 베뉴EV, 그랜드 i10 EV도 출격 채비

 

현대차는 크레타EV 다음 타자로 인스터를 낙점했다. 오는 2026년 출시할 계획이다. 인도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 타이틀을 노린다. 경쟁 모델로는 타타 펀치EV가 꼽힌다.

 

인스터는 캐스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이다. 기존 모델의 단단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모습으로 진화했다. 수출형은 42kWh 배터리, 97마력 모터를 기본으로 49kWh 배터리, 115마력 모터가 옵션이다. 전자는 최고 속도 140km/h, 1회 충전 주행거리 300km, 후자는 최고 속도 150km/h, 주행 거리 355km를 자랑한다.

 

크레타EV와 인스터를 이을 전기차 모델은 아직 미정이다. 다만 업계는 현지 운전자 성향 등을 고려할 때 베뉴EV와 그랜드 i10 니오스 전기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모델이 출시될 경우 넥슨EV와 마힌드라 XUV300EV, 티아고EV의 대항마로 꼽힌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