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인도량 46만2890대 전망…전년비 3% 증가

3분기 생산량 46만9796대
매출 전망치 255억 달러
단기 수익 전망 비관론 우세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가 올해 3분기 인도량을 공개한 가운데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테슬라 주가는 로보(무인)택시 공개에 대한 기대감이 꺼지면서 한 달여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23일 테슬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생산량과 인도량은 각각 46만9796대, 46만28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와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3분기 매출 예상치의 경우 월가 컨센서스가 254억6800만 달러(약 35조1687억원), 재무 추정 크라우드소싱 웹사이트인 에스티마이즈가 255억4100만 달러(약 35조2644억원)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

 

지난 분기 테슬라는 월가 매출 예상치를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테슬라가 약 2만 대의 차량을 추가 인도했음에도 예상치는 지난 분기에 달성한 수익과 거의 동일하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월가가 0.6달러, 에스티마이즈가 이보다 살짝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3분기 주당 0.66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후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로보택시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단기 수익 전망은 비관론이 우세하다.

 

월가 유명 증권사 제프리스의 분석가 필립 후초이스는 22일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에 대해 '투자' 등급을 유지한 채 목표가를 195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217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테슬라 주가는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의 지난 여덟 차례 분기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하락한 것이 여섯 차례였으며, 주가의 평균 변동 폭은 ±10%에 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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