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아, PBV 유럽 유통망 확보…佛 리스사 ‘아이벤스’와 파트너십 확대

2024년 파리 모터쇼 계기로 3년 더 연장키로
양사 인연 2015년부터 시작, 벌써 네 번째 계약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목적기반 모빌리티(PBV·Purpose Bulit Vehicle) 유럽 유통망을 확보하고 내년 본격 사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글로벌 최대 멀티 브랜드 리스업체 아이벤스(Ayvens)와의 파트너십을 확대·연장했다. 특히 내년 PV5를 시작으로 PBV에 대한 협업 내용도 구체화했다.

 

23일 기아 프랑스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아이벤스와 파트너십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리스 시장에 PV5와 PV7을 선보이기 위한 유통망 확보 차원에서다. 이들 모델은 기아가 개발하고 있는 PBV이다. PV5는 내년, PV7은 오는 2027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기아와 아이벤스의 인연은 지난 2015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양사 파트너십 연장 계약은 벌써 네 번째이다. 이번 연장 계약의 경우 2024년 파리 모터쇼가 계기가 됐다.


기아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프랑스 내 216개 매장을 통해 신차 장기 렌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벤스는 유통 네트워크 현장 지원 인력을 5명에서 6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내년 신규 리스 계약 목표는 2500건으로 잡았다.

 

무엇보다 내년 PV5를 시작으로 현지 리스 라인업에 PBV를 추가, 오는 2027년 기아 PBV 목표 계약건은 3000건에 달한다.

 

아이벤스는 유틸리티 차량은 평균 리스 기간이 48~60개월에 달해 기아 PBV 모델 리스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현재까지 기아가 체결한 현지 리스 계약은 1만 건이다. 리스 모델로는 스포티지와 니로, 스토닉 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리스 계약 접수를 시작한 EV3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다.


아이벤스 측은 "프랑스 경상용차(LCV) 리스 시장은 전체 리스 시장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며 "(계약 기간) 승용차의 경우 평균 36~48개월인 반면 유틸리티 차량은 평균 48~60개월에 달해 PBV 사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