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린, 日 오사카 팝업…신세계百 프로젝트 참가

칼린 주요 라인업 3종 소개…소비자 호응 확인
신세계百 팝업 프로젝트에 14개 브랜드 참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칼린'(Carlyn)이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신세계백화점의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을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 가운데 첫 주자로 오사카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칼린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 따르면 칼린이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는 신세계백화점의 K패션 해외 진출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구 K패션82)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칼린에 이어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다이애그널' 등 14개 브랜드가 연말까지 열리는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의 팝업스토어 프로젝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칼린은 이 기간 일본 소비자에게 △코지백 △클로버 백팩 △루크백 등 다양한 라인업을 소개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친밀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코지백이 넉넉한 수납력과 가벼운 무게감을 장점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클로버 백팩은 드로스트링과 사이드 지퍼 디테일로 트렌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루크백은 토트·숄더·크로스바디 등 세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거론됐다.

 

칼린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일본 시장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수출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칼린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소비자에게 칼린의 브랜드 정체성과 디자인 철학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K패션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도 K패션 브랜드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팝업스토어 프로젝트를 추진해 K패션 브랜드의 매력을 글로벌 곳곳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K패션 브랜드의 실무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제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온라인 도매 채널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미팅을 주선하고, 오프라인에서 계약·통관·물류 등 까다로운 수출 절차를 대행하는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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