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CPK 렌탈사업 '눈길'…주행한 만큼 결제

버스·트럭 상용차 타이어 대여
타이어 유지 관리 서비스 포함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에서 트럭·버스용(TBR) 타이어 전용 이색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지 상용차 운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21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TBR 타이어 렌탈 서비스를 2가지로 제공하고 있다. 사용 기간과 주행 거리를 미리 결정하는 방식과 렌탈 이후 ㎞당 비용‘CPK(Cost Per Kilometer)’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예측 가능한 지출을 토대로 인력과 화물을 운반하면서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상용차 운전자들의 운영비 등 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마련한 상품이다.

 

해당 상품에는 △타이어 정기 점검 △공기압 점검 △밸런스 조정 등 관리 서비스가 포함된다. 타이어를 항상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도와 연료 효율성 향상을 돕고 마모 감소를 최소화하는 등 운전자 안전은 물론 차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게 했다.

 

인기 제품은 8톤 이상 대형 카고 트럭·트레일러·트랙터용 타이어인 'AH30'이다. 이 제품은 지그재그 모양의 3그루브(타이어에 새겨진 홈)를 적용해 높은 제동력과 구동력을 자랑하며 접지 면적을 넓혀 타이어 마모를 개선해 주행 거리와 연비 효율성도 뛰어나다. 특히 지역 트럭 운송을 위해 특별 설계됐다는 점에서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상용차 타이어 구매 기준은 가격 대비 타이어 수명을 가늠하는 CPK 개념을 사용한다"며 "타이어 비용을 타이어 수명으로 나눠 단위 수명당 비용을 비교한 후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번 한국타이어의 CPK 렌탈 서비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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