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BMW 모토라드가 향후 5년 안에 레저활동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 바이크 출시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오토바이 전문 잡지인 '싸이클월드'는 마르쿠스 슈람 BMW모토라드 CEO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마르쿠스 슈람 CEO는 "향후 5년 안에 투어링, 오프로드 및 스포츠 부문과 같이 레저용으로 사용되는 전기 오토바이의 출시를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BMW가 DC 로드스터 일렉트릭 모터사이클 콘셉트를 선보이고 전기 오토바이를 충전하기 위해 무선 충전 특허 등을 출원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기 때문이다.
이에 마르쿠스 슈람 CEO는 "5년 안에 도시 안에서 주행하는 전기 오토바이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점점 레저용 바이크 시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 업계 선두주자인 BMW의 이런 움직임은 많은 전기 바이크 수요층에 아쉬움을 주고 있다.
BMW는 전기 바이크의 출시를 서두르지는 않지만 꾸준히 연구개발(R&D)를 진행하며 산업 상황을 면밀히 관찰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C 에볼루션 일렉트릭 스쿠터 모델의 성공적인 판매가 이루어져야 BMW의 후속 모델 출시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