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브리지스톤이 현대차 베트남 타이어 공급망에 합류했다. 브리지스톤은 오는 2050년까지 지속 가능한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은 최근 현대차 베트남 합작법인 현대탄콩과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대중교통 차량을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 마련 차원에서 현대차 11인승 리무진 버스 '뉴카운티'에 '에코피아(ECOPIA) R156'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코피아 R156은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일반 카고트럭용 친환경 타이어다. 전·후륜용으로 모든 위치에 사용이 가능하고, 제품 수명과 연비 절감률이 모두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자사 기존 타이어 대비 1.1% 향상된 연비 절감 효과를 나타내며, 타이어 수명은 최대 23%까지 개선됐다.
특히 에코피아 R156은 장거리 주행이 잦은 카고트럭에 적합한 트레드 디자인이 적용됐다. 트레드에 그루브 펜스가 소음을 최소화해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게 했으며, 케이싱에 손상을 입히는 돌을 배출하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리브를 최적의 상태로 분배해 편마모를 최대한 방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중 나일론 셰이퍼를 이용해 높은 응력을 받는 바디플라이 끝단 보호로 재생성능을 극대화(크랙, 세퍼레이션 방지)했다.
브리지스톤과 현대탄콩의 파트너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브리지스톤은 단계별 비전 실현을 토대로 오는 2050년까지 지속 가능한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누츠카 나오키(Naoki Inutsuka) 브리지스톤 베트남법인장은 "현대차 베트남 타이어 공급사로 선정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브리지스톤 타이어의 뛰어난 품질과 신뢰성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인프라 개발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