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카시트 다이치,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잰걸음'

'2020년 첫 진출' 현지화 전략
현지 박람회 참가…제품력 홍보

[더구루=한아름 기자] 다이치가 인도네시아에 카시트·유모차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현지 유아용품 전시회에 출전해 K카시트·유모차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일 인도네시아 전시기획사 RPE에 따르면 다이치가 오는 29일부터 3일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출산·육아·유아용품 박람회(IMBEX)에 참가한다. 다이치는 이 기간 신제품인 휴대용 카시트 '이지 캐리2'와 휴대용 유모차 '더 스페이스'를 선보인다. 

 

다이치는 인도네시아 소비자가 지리적 특성상 여행이 잦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다.

 

이지 캐리2는 승용차와 승합차뿐 아니라 항공기 내에도 설치 가능해 호환성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99.9% 향균원단과 사이드폴드 헤드레스트를 적용해 아이를 충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가 가능하다.더 스페이스는 편리성이 강점이다. 항공기 내 반입이 가능한 초경량 설계로, 여행 시 유모차를 짐으로 부칠 필요 없이 부모가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한 손으로 버튼 클릭만으로 자동으로 접히는 자동 폴딩 기능도 갖췄다.

 

다이치는 인도네시아에서 K카시트·유모차의 뛰어난 제품력을 강조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8년 인도네시아 유아용품 시장 규모를 1억1190만달러(약 1507억원)로 추정했다. 지난해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치는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섬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여행이 일상이기 때문에 가족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며 "한국의 높은 품질 기준을 적용한 이번 신제품이 인도네시아 부모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다이치는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카시트 브랜드로, 국내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국민 카시트'로 불린다. 1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태국 △싱가포르 △루마니아 등 12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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