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일본에 힌스 인기 화장품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 신규 컬러를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열도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는 14일 일본에 힌스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 신규 컬러 3종을 선보인다. 라벤더 핑크 컬러의 글리밍(Gleaming), 투명감을 더해주는 쉘리 핑크(Shelly Pink), 미세한 펄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릴 모브(Lil Mauve) 등이다.
이에 따라 힌스가 일본에서 판매하는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 색상은 총 7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 내 힌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현지 힌스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선행 출시한 뒤 순차적으로 다른 채널을 통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누적 판매량 60만개를 넘어선 힌스 베스트셀러다. 건성, 지성 등 피부 특성에 따라 원하는 부위에 은은한 윤광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각광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얇게 발리고 촘촘하게 밀착되는 텍스처를 지니고 있어 맑고 자연스러운 컬러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된다.
LG생활건강은 큐텐에서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 신규 컬러 론칭을 기념한 이벤트를 펼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과 세컨 스킨 쿠션, 로 글로우 젤 틴트 등 힌스 간판 화장품으로 구성한 세트 상품을 이들 제품을 각각 단품으로 구입할 때 보다 44%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프레시안(freshian), VDL에 이어 힌스를 내세운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일본 뷰티 시장 장악력을 높이려는 LG생활건강의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 8월31일 VDL 톤스테인 컬러코렉팅 프라이머를 출시했다. 올해 리뉴얼 론칭한 VDL 톤스테인 컬러코렉팅 프라이머를 국내에 이어 일본에 선보인 것이다. 클리어, 민트, 로즈쿼츠, 세레니티 등 4가지 컬러를 준비했다.<본보 2024년 9월 4일 참고 LG생활건강 VDL, 일본서 포트폴리오 다변화…열도 공략 박차>
앞서 지난 8월21일 일본 도쿄 긴자에 위치한 긴자 미츠코시(銀座三越) 백화점 신관에서 개최된 K뷰티 이벤트 '긴자 코스메 월드 넥스트→서울 스토리 바이 싱글즈 매거진'(GINZA COSME WORLD NEXT→Seoul Story by Singles Magazine·이하 긴자 코스메)에 참가해 프레시안을 집중 홍보했다. 에그라이크 쿠션, 센슈얼 비건 립밤, 핑크 비타 앰플 프라이머 등 프레시안 대표 화장품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본보 2024년 8월 21일 참고 LG생활건강 프레시안, 日 '긴자 코스메월드 넥스트' 참가…고객접점↑>
현지 분위기도 좋다. 지난 3분기 LG생활건강이 일본에서 올린 매출은 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났다. VDL, 프레시안, 힌스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현지 유통망 확대에 주력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은 "속부터 빛나는 피부를 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힌스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 신규 컬러를 일본에 출시한다"면서 "큐텐을 통해 판매하는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과 힌스 대표 화장품 등으로 이뤄진 할인 세트 상품을 통해 투명하면서도 성숙한 겨울 메이크업을 완성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