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최대 수입박람회를 통해 수소 기술력과 경쟁력을 전파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반전을 위해 차세대 수소 모델을 내놨다.
5일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위원회에 따르면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오는 10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미래 모빌리티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전시 차량의 90%가 신에너지차(NEV)로 채워졌다.
CIIE는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시가 주최하는 국가급 수입박람회다. 제1회 박람회는 지난 2018년 상하이 훙차오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바 있다.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이 7년 연속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이곳에서 수소연료전지 기술력 전파를 위한 수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넥쏘(NEXO)를 비롯해 수소버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1회 박람회 때부터 매년 넥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며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2023년 'HTWO 광저우'를 완공, 생산에 돌입했다. 이곳에서 양산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워드 10대 엔진'이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수소연료전지 소형트럭, 수소연료전지 버스 등 다양한 차량에 탑재됐다.
이들 차량은 물류와 위생 차량으로 실증운행을 시작한데 이어 모던 하이드로젠 테그놀러지와 협력, 4.5톤 위생 차량 40대와 4.5톤 수소 연료전지 물류 100대 이상을 생산·납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