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英 1~10월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스포티지 '견인차'

현대차·기아 대표 SUV 모델 스포티지와 투싼 활약
스포티지 누적 판매 기준 베스트셀링카 2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 인기에 힘입어 영국 시장 '톱5'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월까지 누적 판매 10만 대를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현대차 역시 브랜드 인기 SUV 모델 투싼 활약 덕에 '톱10'을 달리고 있는 상태로, 양사는 지속해서 현지 SUV 시장을 공략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7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영국 시장에서 10만93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9만6784대) 대비 4.29%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4.29%) 대비 1.8%포인트 확대된 6.09%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4위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스포티지가 활약했다. 같은 기간 총 4만2115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인 포드 푸마(4만246대)와의 판매 격차는 300여 대에 불과했다. 지난달의 경우에는 4533대 판매로 푸마를 1000대가량 앞서며 월간베스트셀링카에 꼽히기도 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전년(7만5456대) 대비 5.27% 증가한 7만9431대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년(4.70%)보다 0.09% 포인트 소폭 늘어난 4.79%를 나타냈다. 브랜드 판매 순위는 9위로 집계됐다. 실적을 견인한 모델은 투싼이었다. 투싼은 누적 2만8115대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카 6위에 랭크됐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14만1835대를 판매했다. 아우디는 10만7284대로 2위, BMW는 10만6223대로 3위에 올랐다. 포드는 9만4519대로 4위 기아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8위는 △메르세데스-벤츠(8만8357대) △토요타(8만6845대) △닛산(8만6353대대), 10위는 △북스홀(6만8401대)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차·기아는 스포티지와 투싼 등 SUV 모델을 앞세워 영국 판매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SUV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토대로 전기차 시장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올해 영국 누적 자동차 시장 규모는 165만8382대이다. 이는 전년(160만5437대) 대비 3.3% 성장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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