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그레이터 베이 투자 컨퍼런스 2년 연속 참가…수소 사업 ‘포석’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들도 대거 참석
올해 콘퍼런스는 투자 유치 성과에 초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웨강아오 대만구(그레이터 베이·Grater Bay Area) 글로벌 투자 콘퍼런스에 2년 연속 참가한다. 투자 유치 성과에 초점이 맞춰진 올해 콘퍼런스에서 현대차는 핵심 수소 사업자로서 존재감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8일 중국 광둥성 정부 공보실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이틀간 중국 광저우바이윈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 국제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웨강아오 대만구 글로벌 투자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다. 현대차를 비롯한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들도 대거 참석한다. 현재까지 참석을 확정한 기업 대표만 4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지난 2016년 3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중국 남부 도시 경제 통합안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해 중국 남부 주강 삼각주(PRD) 도시 9개를 하나로 묶어 경제 통합을 촉진하고 지역 간의 인력, 상품, 금융, 물류를 융합하는 도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총 면적은 5만6000㎢에 달하며, 7000만 인구의 경제 통합체로 이 지역 총생산(GDP)은 9조 위안(한화 약 1683조18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홍콩특별행정구정부와 마카오특별행정구정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웨강아오 대만구 투자 정책과 테마 산업, 다국적 기업 심포지엄, 투자 촉진 성과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아울러 콘퍼런스 최초로 투자 매칭 활동과 100대 외국인 투자 기업 목록 공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콘퍼런스를 통해 포착한 사업 기회를 발전시키는 것과 더불어 광둥성 전체 수소 산업 체인 통합 발전 촉진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해 상반기 광둥성 정부와 협의한 수소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수소 산업 비전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