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글로벌 물류 허브 도약 가속화

도로·철도·공항 등 물류 인프라 강화
자동화·AI·IoT 등 효율성 극대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물류 허브 도약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6일 코트라 사우디 리야드무역관의 '글로벌 물류 허브로의 도약을 꿈꾸는 사우디'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는 물류·무역, 교통 허브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물류뿐만 아니라 도로·철도·공항 등 교통 인프라 전반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전2030 발표 이후 수출입 절차 간소화와 함께 시장 자유화를 촉진하고 민간 부문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규제 및 거버넌스 구조 개혁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또 공공-민간 협력(PPP)을 통해 인프라 자금 조달을 활성화하고, 주요 물류 시장에 디지털 혁신과 자동화를 도입하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물류성과지수(LPI)를 보면 사우디는 2018년 55위에서 2023년 38위로 순위가 올랐다.

 

사우디는 대규모 경제와 전략적 지리적 위치를 기반으로 지역 물류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 사우디는 국가 교통 및 물류 전략(National Transport and Logistics Strategy)을 도입하며 교통 및 물류 부문의 전반적인 혁신에 나서고 있다.

 

사우디는 자동화 기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물류 산업에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전자 통관 절차와 실시간 화물 추적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로봇 도입이 급격히 증가해 생산성과 비용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어 2025년까지 제조 공정의 45%가 로봇으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에 238억3000만 달러로 평가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화물 및 물류 시장은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시장이 2029년까지 328억80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5.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