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스페인 최대 전력회사 '엔데사'(Endesa)에 친환경차를 대량 납품했다. 현지 주요 파트너사인 엔데사의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돕는다. 엔데사는 전체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엔데사에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 △중형 SUV 모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HEV) △소형 SUV 모델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235대를 납품했다. 이들 차량은 엔데사 업무 차량으로 활용된다.
엔데사는 업무용 차량 전체를 친환경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아 친환경차 포함 총 450여 대를 운영하고 있는 엔데사는 현재 친환경차 비중 70%를 달성한 상태이다. 나머지 30% 역시 기아 친환경차로 채울 가능성이 크다.
에두아르도 디바르(Eduardo Dívar) 기아 이베리아법인장은 "이번 업무용 전기차 납품은 엔데사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우리는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스페인 고객들의 전기차 사용 경험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전기차 판매량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아와 엔데사의 파트너십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 2021년 엔데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엔데사 X프로젝트에 동참했다. 기아 전기차 구매 고객들 위한 충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양사는 충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충전기 '쥬스박스'(JuiceBox)를 각지에 설치하는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본보 2021년 12월 17일 참고 기아, 유럽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확대…'엔데사 X프로젝트' 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