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니 영토 확장 모색…가맹사업 키운다

키오스크 간이점포·소형 매장·B2B도매점 등 라인업 보유
가맹 파트너 대상 교육·다양한 매장 운영 솔루션 등 제공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라인업을 토대로 인도네시아 가맹 사업을 육성하고 현지 소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서 가맹 파트너 물색에 나섰다. 키오스크 간이점포, 소형 매장, B2B(기업간거래) 도매점 등 다양한 형태의 롯데마트 가맹점 운영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 


키오스크 간이점포는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식료품 중심 매장이다. 소형 매장은 소용량·롯데마트 PB(자체 브랜드) 상품 위주로 구색을 갖춘 점포다. B2B 도매점은 호텔·레스토랑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모델을 지니고 있다.

 

롯데마트는 차별화된 가맹점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며 가맹 파트너 모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매장 운영 △재고 관리 △데이터 분석 및 의사결정 △마케팅 및 사업개발 등 매장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가맹 파트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각종 솔루션도 제공한다. 계산대·창고 통합 재고 관리 애플리케이션, 포괄적 제품·공급자 데이터베이스, 물류·배송 시스템, 재무·보고 통합 시스템 등이다. 마케팅 캠페인, 프로모션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가맹 파트너가 기존 고객을 지키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것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소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롯데마트의 행보로 풀이된다.

 

인도 시장조사기관 그로스 마켓 리포트(Growth Market Reports)는 오는 2031년 인도네시아 소매 시장 규모가 718억9000만달러(약 1000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22년 463억4000만달러(약 64조890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9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5%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 확대, 인도네시아 정부가 시행 중인 소득세 감면을 비롯한 경제 부양책 등에 힘입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키오스크 간이점포, 소형 매장, B2B 도매점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가맹 사업 파트너에게는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롯데마트 끄망(Kemang)점을 오픈하고 현지에 진출했다. 올해 3분기 기준 현지에서 도매점 36개, 소매점 12개 등 총 4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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