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상하이 자선재단과 5년째 특별기금…中 공공복지 투자

대학생 자아 성찰·성장 지원 나서
'세계 2위' 중국 사업 확대 의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미래 세대 지원에 팔을 걷었다. 현지 대학생의 자아성찰은 물론 삶 전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21일 중국 상하이 국립종합대학 동제대학교(同济大学)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아모레 에너지 유스' 캠페인을 개최했다. 아모레 에너지 유스는 아모레퍼시픽이 상하이 자선재단과 특별기금을 형성하고 지난 5년간 진행 중인 대학생 심리 상담 지원 공익 프로젝트다. 동제대학교를 포함한 중국 전역 30여개 대학교에서 아모레 에너지 유스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동제대학교에서 '자아실현'에 초점을 맞춰 심리 치료 사업을 실시했다. 대학생이 일상에서 겪는 취업, 진로, 학업, 독립, 연애 등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피드백을 제공해 자아실현에 대한 성찰과 성장을 지원했다.

 

전문 심리 치료 상담사가 개발한 콘텐츠 '나의 인정 시간'을 운영해 자신이 아직 인지하지 못한 내면의 욕구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법을 알렸다. 이어 '나의 자화상', '나의 칭찬, 작은 행복' 등 클래스를 운영해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고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찾기 위한 생각의 깊이를 전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 에너지 유스 활동을 전자과기대학교(电子科技大学), 화난사범대학교(华南师范大学) 등으로 확장해 현지 대학생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아 성찰을 위한 자기계발서 '나 자신의 친구 되기'를 현지 대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해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이유는 중국 시장을 포기한 채 이전의 황금기를 재현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 소비 주역인 현지 대학생과의 소통을 확대해 브랜드 친밀도를 끌어올리고 매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 에너지 유스 활동을 포함한 공공복지 투자를 확대해 중국 대학생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며 "중국 대학생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마음의 쉼터'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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