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서 연간 전기 사용량 24% 줄였다…클라우드앤과 협업

연간 에너지 비용 1억3000만원 절약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확대 도입 검토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 최첨단 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대폭 줄였다.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에서 에너지 절약을 통한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1일 국내 AI(인공지능) 기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AMS) 솔루션 기업 클라우드앤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8월 베트남 호치민 소재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 설치한 건물 에너지 관리 플랫폼 '포레스트N'(PorestN)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전년 대비 24% 감축했다. 연간 약 1억3000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약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앤은 베트남 호치민 소재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건물 에너지 및 시설물 유지관리 플랫폼 적용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롯데마트는 클라우드앤과 손잡고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 설치한 포레스트N은 지난 9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포레스트N은 건물 내 주요 공간 및 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에너지 사용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에너지 소비량은 축소하면서도 실내 환경은 쾌적할 수 있게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서 클라우드앤 솔루션의 경쟁력을 확인한 롯데마트는 향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자리한 매장에 포레스트N을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16개, 인도네시아에서 48개(도매점36개·소매점12개) 매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고효율 LED 조명 등 최고의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클라우드앤 에너지 관리 플랫폼 역시 도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2040년 탄소중립 비전을 제시한 롯데마트는 국내외에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18년 통합시스템 FEMS(Facility Energy Management System)를 도입했다. 에너지 사용 및 관리 최적화를 통해 사업장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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