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지누스, 美 베스트 온라인몰 21위…韓 기업 유일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해당 순위 포함
차세대 압축 포장 패키지 뉴원더박스 론칭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 자회가 지누스의 미국 온라인쇼핑몰이 현지 최고의 온라인스토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기업이 최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다. 지누스가 해외 무대에서 온라인 쇼핑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 온라인스토어는 '미국 최고의 온라인숍 2025'(America’s Best Online Shops 2025) 홈리빙 가구(Home Living Furniture) 부문 21위를 꿰찼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구매 및 배송 △신뢰 및 보안 △서비스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적 세부사항 △결제 △구매 가능성 △트랙필 증가율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지누스는 미국 가구 업계 배송 혁신을 선도하며 현지 온리인쇼핑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누스는 미국에 지난 2005년 매트리스 등을 압축해 포장·배송하는 '롤팩 매트리스'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5월 차세대 압축 포장 패키지 뉴원더박스를 도입했다. 

 

품질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부피를 약 60% 감소시킨 것이 뉴원더박스의 핵심기술이다. 미국 소비 시장은 유통업체가 제품을 직매입해 판매 및 재고 물량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로 이뤄져 있어 물류 및 운송 비용 등은 해당 업체의 경쟁력을 좌지우지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지누스는 뉴원더박스 활용을 통해 고객사의 물류·운송 비용이 절약되고, 이게 신규 주문 물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누스 온라인 쇼핑몰이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 호평 받으면서 지누스 해외 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일본은 지누스가 각각 핵심 국가, 핵심 인큐베이팅 국가로 선정하고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시장이다.

 

지난 2019년 오픈한 이후 5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지누스 일본 온라인쇼핑몰은 지난 6월 기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2만여건의 리뷰를 받았으며, 소비자 평가평균점수는 5점 만점에 4.27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큐텐, 라쿠텐, 야후!재팬 등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에서 모두 4.20점이 넘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본보 2024년 7월 27일 참고 현대백화점 지누스, 일본 소비자 호평…고객평가 '4.27점'>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미국 온라인쇼핑몰이 '미국 최고의 온라인숍 2025'에 이름을 올린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순위 1위는 미국 웨이페어(Wayfair)이 차지했다. 이어 △미국 리빙 스페이시스(Living Spaces) 2위 △미국 PB틴(PB teen) 3위 △미국 밸류시티 퍼니처(Value City Furniture) 4위 △미국 월드마켓(World Market) 등이 '톱'5에 진입했다. 이어 미국 포터리반키즈(PotteryBarnKids) 6위, 미국 밥스 디스카운트 퍼니처(Bob's Discount Furniture) 7위, 미국 시티 퍼니처(CITY Furniture) 8위, 미국 가드너 화이트 퍼니처(Gardner White Furniture) 9위, 미국 이선 알렌 글로벌(Ethan Allen Global) 10위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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