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전략 SUV 시로스 첫 티저 영상 공개 [영상+]

이달 초 티저 이미지 공개에 이어 영상까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신차 '시로스' 티저 이미지 공개에 이어 첫 번째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시로스는 새로운 브랜드 이니셔티브인 기아 2.0 가동 이후 처음 선보이는 현지 전략형 모델로 현지 점유율 '10% 벽'을 돌파할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5일 기아 인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지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시로스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티저 영상은 '미래로부터 진화한(Evolved by the Future)'을 주제로 15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한 소녀가 창 밖을 통해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고 소원을 비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소녀의 기도가 닿아 떨어지던 별똥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섬광과 함께 시로스의 실루엣이 등장하며 끝을 맺는다. 시로스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브랜드 혁신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다는 게 기아 측 설명이다.

 

시로스 티저 이미지에 이어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앞서 기아는 이달 초 시로스 티저 이미지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지난 3월 인도 특허청에 새로운 상표 '시로스'(Syros)를 등록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당초 시로스 모델명은 클라비스(코드명 AY)였다.

 

기아는 내년 1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바라트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Bharat Mobility Global Expo 2025)를 통해 시로스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제원과 현지 판매 가격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시로스 크기는 현지 인기 모델 중 하나인 쏘넷과 비슷한 정도로 보인다. 현지 판매 라인업 포지션은 쏘넷과 셀토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경쟁 모델로는 마루티 브레자와 마힌드라 XUV 3X0가 꼽힌다.

 

시로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나아가 전기 모터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아는 일단 내연기관 버전 먼저 출시한 이후 현지 운전자 반응을 고려해 전기 모터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기 모터 버전의 경우 약 40-45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400km 이상이다.

 

기아는 시로스를 전면에서 내세워 현재 8% 수준인 인도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높이겠다는 각오다. 다양한 고객층과 공감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제작한 모델인 만큼 현지 패밀리카 시장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동급 SUV의 첨단 기술과 디자인, 공간 기준을 재정의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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