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美 텍사스자동차기자협회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

상반기 이어 하반기 2회 연속 수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대형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이 미국 텍사스 자동차 전문 기자들에게 거듭 인정받았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텍사스 최고 전기차'로 선정됐다.

 

9일 텍사스 자동차 기자 협회(TAWA)에 따르면 EV9은 TAWA 주관 주행성능평가 ‘텍사스 트럭 로데오’에서 '2024-2025 텍사스 전기 SUV'(2024-2025 ELECTRIC SUV OF TEXAS)를 수상했다.

 

지난 9월 텍사스 데카터의 ‘이글스 캐년 레이스웨이’에서 진행된 텍사스 트럭 로데오는 41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28개 차종을 직접 시험 주행하며 심사를 진행했다. 이들 전문기자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등 다양한 코스에서 각 차량을 운전한 후 카테고리별 최고의 차량에 투표했다.

 

스티븐 센터(Steven Center) 기아 미국판매법인(K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수상은 기아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차량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며 "EV9은 디자인과 실내 공간, 역동적인 주행 성능 등으로 TAWA 회원들에게 공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EV9는 TAWA 주관 행사에서 올해 2회 연속 수상했다. 앞서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TAWA 오토 라운드업(TAWA Auto Roundup)에서도 '텍사스 최고 전기차'로 선정됐다. TAWA 오토 라운드업은 미국 전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 20여명이 모여 세그먼트별 최고 모델을 가리는 자리이다. 심사는 행사 전 이틀 동안 진행된다. 미리 정해놓은 코스를 따라 직접 차를 운전하고 투표하는 방식이다.

 

EV9은 이외 다른 글로벌 주요 자동차 어워즈에서도 각종 상을 휩쓸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4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WCA의 5개 부문 상 중 최고의 영예로 '북미 올해의 자동차'와 '유럽 올해의 자동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EV9은 '여성 세계 올해의 차'(2023 Women's World Car of the Year·WWCOTY)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WWCOTY는 여성 기자로만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기준)를 달성했다. GT-line의 경우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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