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소형 세단 모델 리오를 앞세워 '아프리카 거점'인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현지 자동차 어워즈 최고 영예인 '올해의 자동차'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리오는 함께 결선에 오른 2개 모델과 함께 3파전을 펼친다.
9일 나이지리아 자동차기자협회(NAJA)에 따르면 기아 리오는 '2024년 올해의 자동차'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함께 결선에 오른 토요타 코롤라와 창안 CS55와 3파전을 펼친다. 수상 결과는 오는 11일 나이지리아 수도 라고스에서 열리는 NAJA 어워즈에서 공개된다. NAJA 측은 "경험이 풍부한 자동차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패널이 엄격한 평가 과정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베뉴와 기아 쏘넷은 '2024년 올해의 컴팩트 SUV' 최종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함께 결선에 오른 창안 CS35와 경쟁한다. 마찬가지로 오는 11일 결과가 발표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경우 지난 7월 소형 세단 모델 '엑센트'를 나이지리아 주정부 관용차로 공급하며 브랜드 존재감을 키웠다"며 "액센트는 도시보안을 담당한다는 그 자체로 브랜드 신뢰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2억1140만명으로 세계에서 7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수도 라고스는 2200만명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모여사는 대도시로 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