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브라질 딜러사와 파트너십을 다졌다. 한국에 초대해 컨퍼런스와 공장 투어를 진행하고, '디벨론(DEVELON)'을 알렸다. 신흥 시장인 브라질에서 수주를 이어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브라질 딜러 초청 행사를 열었다. 브라질 딜러사 6개사 임직원 총 12명을 초청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브라질 사업 전략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오승현 사장을 비롯한 HD현대인프라코어 임직원도 참석해 딜러사들과 소통했다. 또한 인천·군산 공장과 보령 성능시험장을 투어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요 제품 설명회와 딜러 영업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카텔리(Zucatelli)의 알렉상드르 주카텔리(Alexandre Zucatelli)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배움으로 가득찬 여행이었다"며 "주카텔리가 브라질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 브랜드를 대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항상 고객에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도시·산업화와 인프라 개발로 건설장비 시장이 성장세다. 브라질 건설·광업 기술협회(SOBRATEMA)에 따르면 현지 건설장비 판매대수를 2017년 1만2900대로 바닥을 찍은 후 2022년 6만5160대로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모더인텔리전스(Mordorintelligence)는 브라질 건설장비 시장 규모가 올해부터 연평균 6.5% 성장해 2029년 32억8000만 달러(약 4조7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신규 브랜드 디벨론을 론칭한 후 브라질에서 활약하고 있다. 마투그로수(Mato Grosso) 주 철도건설 프로젝트에서 80·53톤(t) 대형 굴착기 등 총 22대의 공급 계약을 따냈으며, 히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 주 공공입찰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14t 중형 굴착기 29대를 납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