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일본에서 어린이 자립생활 지원센터에 이어 대학생 기숙사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지원했다. 지난 7월 '그린 얼라이언스'를 발족한 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14일 주오가쿠인대학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지난 4일(현지시간) 주오가쿠인대학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기증식'을 개최했다.
한화재팬은 대학 내 역도부 학생 기숙사에 태양광 패널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설치를 지원한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기숙사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기증은 한화의 그린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그린 얼라이언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자 지난 7월 출범했다. 태양광 발전 확대와 개발도상국 지원,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이벤트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한화재팬은 그린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그룹 차원의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발전시켰다. 해피선샤인은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한화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피해 복구를 지원하며 일본 이와테현 소재 유치원에 12kW 규모 태양광 발전을 설치한 바 있다.
한화재팬은 '그린 선물(グリーンギフト)'로 이름을 바꿔 발전소 공급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가나가와현 내 어린이 자립생활 지원센터에 1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