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은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사회적 책임(CSR)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우호 강화 및 현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받으며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16일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4 한-우즈베키스탄 CSR 포럼 및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다브론 쿠르바노프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 부회장,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박철호 포스코인터내셔널 텍스타일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들이 △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교육 지원 △인프라 개발을 위한 계획을 공유하는 포럼과 우즈베키스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CSR 공로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나누어 개최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텍스타일을 운영하며 현지 면방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1996년 설립된 포스코인터내셔널 텍스타일은 현지 최대 면방 기업이다. 2006년과 2008년에 인근 공장과 합병하고 추가 공장을 설립하는 등 규모를 확대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향후 3년 동안 페르가나·타슈켄트·카슈카다리야 주에 1억9600만 달러(약 2580억원)를 투자, 원면 재배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히며 현지 면화 생산에 더욱 기여한다는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원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참여, 연내 1만1000ha 재배지를 확정하고 매년 7000~1만ha씩 늘려나간다는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5대 면화 수출국이자 세계 6위 면화 생산국이다. 연 300만t이 넘는 원면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다브론 쿠르바노프 부회장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하는 모든 한국 기업이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산업 발전에 힘써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 외에도 KDB 산업은행, 한국조폐공사(GKD), 우즈베키스탄-한국 가스 케미칼(Uz-Kor Gas Chemical·UKGC)이 공로상을 받았다. UKGC는 한국가스공사, GS E&R 등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 'UNG(Uzbekneftegaz)’의 합작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