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광해광업공단, 'LG엔솔 참여' 호주 리튬 프로젝트 합작투자 이어간다

호주 광산기업 막시무스 팜인 계약 2026년까지 지속하기로 결정
300만 호주달러 투자해 사업 지분 30% 인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코미르)이 호주 리튬 광산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호주 광산기업 막시무스리소시스(Mineral Resources)는 16일(현지시간) 광해공업공단과 레프로이 리튬 프로젝트(Lefroy Lithium Project) 팜인(farm-in) 계약을 2026년까지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작년 10월 레프로이 리튬 프로젝트 팜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광해공업공단은 300만 호주달러(약 30억원)를 투자해 사업 지분 30%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에 따라 광해공업공단은 계약 후 1년 내 최소 100만 호주달러를 지원하고 이후 계약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

 

광해공업공단이 계약을 지속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리튬 광산 개발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해공업공단은 앞으로 2년 간 나머지 200만 호주달러를 투자해 사업 지분 30%를 확보할 예정이다. 두 회사 간 합작투자는 이미 호주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태다. <본보 2024년 5월 20일자 참고 : [단독] 호주, 광해광업공단·LG엔솔 참여 리튬 합작사 투자 승인>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막시무스 리소스는 지난해 10월 광해광업공단, LG에너지솔루션과 구속력 없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레프로이 리튬 프로젝트의 탐사가 성공한다는 전제 아래 광해광업공단과 막시무스 합작사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했다. 또한 레프로이 리튬 프로젝트 리튬 생산량의 최대 70%를 구매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다.

 

이 프로젝트는 서호주 골드필드 지역 리튬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광산은 호주 미네랄 리소시스가 개발 중인 세계 최대 경암 리튬 광산 마운트 마리온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가 대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팀 위더 막시무스 상무이사는 "광해공업공단과 파트십을 계속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2년 동안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한다"면서 "광해공업공단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리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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