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1분기 북미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 시작…NACS 어댑터 제공

북미 전기차 구매 고객(리스 포함) 대상 어댑터 무료 제공
브랜드 전용 앱 '마이현대' 통해 신청, 배송비도 무료 책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테슬라 슈퍼 차저 이용을 위한 전용 어댑터를 제공한다. 미국 전역 약 1만7000개에 달하는 슈퍼 차저를 포함하는 대규모 충전 네트워크를 조성해 자사 고객들의 전기차 소유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테슬라 충전 방식을 채택한 데 따라 기아 또한 슈퍼 차저 전용 어댑터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슈퍼 차저 전용 어댑터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4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내년 1분기부터 북미 전기차 구매 고객(리스 포함) 대상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전용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브랜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마이현대'를 이용해 신청하도록 했다. 배송비 역시 HMA가 부담한다.

 

NACS 전용 어댑터 제공 모델은 2024~25년형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EV이다. 다만 2025년형 아이오닉5의 경우에는 브랜드 전기차 모델 최초로 J3400 충전 포트가 도입된다는 점에서 별도 NACS 전용 어댑터가 불필요하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아이오닉9도 마찬가지다.

 

J3400은 NACS를 사용하기 위한 충전 커넥터이다. J3400을 탑재한 경우 매직독을 사용하지 않고도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 매직독은 슈퍼차저 충전기에 연결해 CCS(Combined Charging System)를 사용하는 전기차도 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를 말한다.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제품 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담당은 "브랜드 전동화 전환 전략에 따라 NACS 전용 어댑터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제네시스 고객들을 위한 NACS 전용 어댑터 제공 방안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MA의 이 같은 NACS 전용 어댑터 제공 계획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0월 테슬라 충전 방식을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HMA에 앞서 기아 미국판매법인(KA) 역시 내년 1월부터 NACS 전용 어댑터 무료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J3400 충전 포트 도입은 2025년형 EV6부터 적용한다.

 

제네시스 역시 내년 상반기 NACS 전용 어댑터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J3400 충전 포트는 2026년형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부터 장착할 방침이다. 포트 위치는 기존과 동일한 전면 그릴 우측 상단에 배치한다.

 

한편 테슬라가 지난해 9월 기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설치한 전기차 충전소 슈퍼차저는 5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 2012년 6개로 시작했던 슈퍼차저가 불과 10년여 만에 5만개까지 늘었다. 테슬라는 슈퍼차저 설치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5년 안에 5만 개를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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