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팟 한 번 더' 가스공사, 미얀마 A1/A3 4단계 '지분 투자'

지난달 이사회서 의결
총 4곳 탐사…2027년 생산 목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이어 한국가스공사가 미얀마 가스전의 4단계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2027년 생산을 목표로 가스전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이미 수익성을 입증한 미얀마 가스전에서 추가 개발을 수행하며 또 '잭팟'을 터뜨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달 15일 이사회에서 '미얀마 A-1·A-3 사업 4단계 개발 참여안'을 의결했다.  

 

4단계 사업은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A-1 광구에서 3곳,  A-3 광구에서 1곳을 추가 시추하는 프로젝트다. 2027년 6월까지 약 3년 동안 개발해 그해 3분기부터 생산한다는 목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사업 파트너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8880억 ft³(약 2000만 톤(t))의 추가 가스 매장지를 확인했다. 작년 11월 4단계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 입찰을 수행했다. 이어 올해 6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먼저 투자를 확정했다. 보유 지분 51%에 해당하는 약 9260억원을 투입한다. 

 

가스공사도 투자를 확정하며 4단계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가스공사는 지분 8.5%로 참여해 투자액은 포스코의 약 6분의 1 수준인 15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남은 지분은 △인도국영석유회사(17%) △미얀마국영석유가스회사(15%) △인도국영가스회사(8.5%)가 나눠 갖는다.

 

가스공사는 4단계 개발로 가스 생산량을 늘리고 미얀마 사업의 성공신화를 잇겠다는 계획이다. 미얀마 사업은 우리나라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이자 대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가스공사는 지난 2001년 11월 A-1·A-3 가스전 탐사에 참여해 약 10년 만인 2013년 상업화에 성공했다. 1~3단계 개발을 통해 하루 평균 5억 ft³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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